Index No. 156545/201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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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명 중국인 코미디언 리보 주(Libo Zhou)가 담당 변호사에게 ‘명예훼손 혐의’로 소송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. 리보 주는 중국에서 상하이스타일스몰토크(Shanghai Style Small Talk)를 제작하고, 차이나스갓탤런트(China’s Got Talent)의 심판으로 활약하는 등 중국 안팎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. 원고 휴 모(Hugh Mo) 변호사는 “소송 중 악감정을 품은 피고 리보 주가 온라인에 비방글을 올려 변호사 명예를 실추시켰다”며 법원의 구제를 호소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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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년 1월 피고는 뉴욕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에서 불법 무기 및 크랙 코카인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. 원고와 피고는 형사재판을 앞두고 변호사와 소송인의 관계로 만나게 됐다. 원고는 피고의 죄상인부절차에 참여했으며, 피고는 곧 보석으로 풀려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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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편, 원고와 피고는 소송 과정에서 마찰을 빚어 수임 관계를 종료한다. 이때 변호사를 해임한 이유에 대해서 원고는 “소송 전략에 대한 불일치가 있었다”고 했으며, 피고는 “수임료 갈등이 있었다”고 증언했다. 피고는 곧 새로운 변호사 스티븐 스케링(Steven Scaring)을 수임했고, 무혐의로 풀려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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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년 6월 소송 과정에 불만을 품은 피고는 본인의 온라인 블로그에 ‘리보 주 사건의 진실’이라는 글을 올렸다. 약 한 달 후 원고는 온라인 솔렘 노티스에 글을 올려 “필요한 경우, 사건의 전말을 밝히겠다”며 이를 반박했다. 이어 피고는 다시 한번 대응 글을 올리며 원고의 부정적인 소송 진행 방식에 대해 비난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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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듬해 원고는 피고가 본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뉴욕주 대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. 소송 중 특히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▲변호사 행위 위반 ▲재정적 의무 위반 ▲횡령 ▲소송 중 의사소통 공개 등이 있었다. 하지만 법원은 원고가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고, 솔렘 노티스에 올린 글에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다.